국민의힘 “27일 李·尹 토론 사실 아냐…설 전날인 31일이 효과적”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8일 14시 44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첫 양자 TV토론이 오는 27일로 결정됐다는 민주당 측 주장을 일축하며 추가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의 성일종 의원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에서 TV 양자토론이 27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 바로 잡는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과 저희 당은 토론 협조 요청을 공중파 방송사에 보냈고, 의견을 달라고 했다”며 “공중파 3사는 오는 27일이 좋겠다는 의견을 저희에게 보냈는데, 민주당이 이것을 그대로 릴리즈(발표)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27일에 토론을 하겠다는 것은 방송사의 의견인 것”이라며 “이런 의향을 (양당이 확인했기 때문에) 양당은 협의를 거쳐서 (토론 날짜 확정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도 통화를 했다”며 “(박 의원도) 발표 때 혼선이 있다고 했고, 양당은 오늘이라도 전화해서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설 하루 전인 오는 31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설 전날인 31일 전 세대가 모인다”며 “윤 후보는 많은 국민이 가장 좋은 시간대에 많이 시청해서 국가 지도자로서 어느 분이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 기회를 가장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하는 게 좋겠단 말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대는 오후 10시 이후는 너무 늦다”며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 늦어도 10시 전에는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포함한 3자 TV토론 가능성에 대해선 “이 토론회는 민주당이 양당 간 토론을 요청했고 저희가 응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3자 토론은) 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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