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7일 토론 확정 아냐…31일 황금시간대가 적합”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월 18일 15시 27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는 27일 첫 TV토론에 합의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31일 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 TV토론 준비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두 후보가 오는 27일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밤 10시부터 120분간 양자 토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양자토론 보도는 사실하고 좀 다른 내용”이라며 “공중파 3사가 오는 27일이 좋겠다는 의견을 저희에게 보냈는데 민주당이 이것을 그대로 릴리즈(발표)한 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27일에 토론을 하겠다는 것은 방송사의 의견인 것”이라며 “양당은 협의를 거쳐서 (토론 날짜 확정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도 통화를 했다”며 “(박 의원도) 발표 때 혼선이 있다고 했고, 양당은 오늘이라도 전화해서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설 전날이 전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식사를 하기 때문에 31일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나”라며 “가능하면 황금시간대에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간대와 관련해서는 “밤 10시를 넘어서 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토론 시점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많은 국민이 가장 좋은 시간대에 많이 시청해서 국가 지도자로서 어느 분이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 기회를 가장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성 의원은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