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사진)가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의 대처와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20년 정치 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18일 CBS 라디오에서 ‘조국 사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 논의가 겹쳤을 때 정의당이 여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진보 성향)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민주당과 타협한 것이 결국 2020년 총선에서 의석도 얻지 못하고 진보 지지층까지 이탈하게 만든 악수였다는 반성”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두고 “불쌍하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권력형 성범죄를 범한 정치인에 대해 옹호한 것은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며 “윤 후보의 분명한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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