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형수 간 통화 도중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웃는 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장 변호사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파일에 따르면 형수 박모 씨는 이 후보와 통화 과정에서 “우리는 정치하는 사람도 아니고, 평민이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래요? 미친X”이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옆에서 통화 내용을 함께 듣던 김 씨도 큰 소리로 웃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의 쌍욕과 손아래 동서의 비웃음소리가 특히 뼈에 사무쳐 도저히 잊을 수 없다”는 박 씨의 발언도 전했다.
장 변호사는 전날에는 이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총 160분 분량의 통화 녹음 파일 34건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자신의 쌍욕 원인을 형님과 형수가 먼저 때리고 욕했기 때문으로 돌렸다.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시점상 형수에 대한 욕설은 2012년 7월 6일, 존속 상해 논란은 7월 15일”이라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거듭 사죄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욕한 것은 잘못했다”며 “그러나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어머님 때문에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 제가 부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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