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유례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예측불허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18~20일)에서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백중세를 이룬 것이다.
특정 후보의 지지자에게 지지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이 후보의 지지자 중 60%가 ‘그 후보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자 중 64%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윤 후보의 지지자는 팽팽하게 갈렸다.
전날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진행한 다자 대결 조사(17~19일)에서도 이 후보 34.5%, 윤 후보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이어 안 후보가 12.9%, 심 후보 3.0% 순이었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된 OBS의 조사(18, 19일)에서는 윤 후보(45.7%)가 이 후보(34.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에도 10.0%를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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