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찾은 안철수 “특수학교 세워 반도체인력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1일 19시 27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아 “국가지도자는 과학기술 패권 전선의 맨 앞에서 사령관을 해야 한다”며 ‘과학자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확충하는 게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인용·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인재에 대해 여쭤봤는데, 절대적으로 모자라다고 한다”며 “반도체 인력으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지, 정규교육 과정에서 교육 받는 연구원 수가 얼마인지 맞춰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인 ‘5·5·5’ 공약을 소개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가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한다면 삼성전자급의 세계적인 대기업 5개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우리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가 당선되면 ‘외국인 투기세’를 도입해 내국인의 부동산 역차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들이 부동산 가격 폭등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역차별 해소와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규제 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강조했다.

안 후보는 외국인이 부동산을 취득하고 거주하지 않는 경우 취득가액의 15%를 투기세로 부과하고 고급별장 세율에 준하는 연 4%로 재산세를 중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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