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미사일 2발 발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들어 5번째 무력시위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해 현재 제원을 분석 중이다.
다만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군 당국도 이를 탐지하더라도 언론에 즉각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순항미사일은 비행 특성상 일정 고도 이하로 날면 지상이나 해상의 레이더로 탐지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북한은 지난 5일에 이어 11일엔 ‘극초음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14일과 17일엔 각각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과 24를 2발씩 발사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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