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 비방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김건희 씨를 강제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바, 김건희 씨는 경찰 내사 보고서에 지목된 주가조작 사건 당시 전체 주식(약 1900만 주)의 4.2%, 일일 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82만 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가 보유했던 막대한 주식 물량과 주식계좌 제공, 통정매매 등의 양상으로 볼 때 김 씨에 대한 조사 없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긴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득구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고, 추정에도 오류가 가득하여 사실무근”이라며 “민주당의 반복되는 거짓 보도자료 배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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