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고 한 줄 공약을 남겼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를 임기 내에 30% 이상 감축해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탈원전을 백지화하는 한편 탈석탄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며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 내 60%대에서 40%대로 대폭 줄이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석탄발전소는 가동 상한을 현재 80%에서 50%로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6월 29일 출마 선언 때도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켰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왔다. 그는 검찰총장 사퇴 배경에 대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사건 처리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9일에도 윤 후보는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원전 수출시장은 이제 중국이 나서고 있는데 이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중국에 자리를 내주는 것인가”라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반드시 우리 원자력을 세계 최고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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