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회견서 ‘연합정부 카드’ 제시
“靑 나와 광화문 정부청사서 근무”
최근 지지율 정체엔 “설 이후 봐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5일 “(집권 후) 국무총리를 포함해 장관급은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국회 의석 3석으로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느냐는 지적에 연정 카드로 돌파에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후 정부 운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 보복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광화문 대통령’을 다시 꺼내 “진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는 “집권하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겠다”면서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광화문광장을 걸어서 대형 서점에 들러 책도 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1, 2주 정도 더 지켜보면 설 이후에 전체적인 추세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한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정확한 해석”이라며 여지를 뒀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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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05:00:32
정권교체의 목적에는 정권심판의 뜻이 주된 것인데, 연정하면 심판이 아닌, 덮고 갈 듯. 단죄하지 않으면, 되풀이 된다. 안후보는 국회내의 세를 더 불려 출마하던지, 제1야당에 들어와 세를 불려야, 자신의 뜻을 이루기가 쉬워질 것이다.
2022-01-26 07:29:50
정치 보복을 금지하겠다 / 정치 보복은 안되지만 실정과 부정에 대한 청산은 해야 한다. 안철수건 윤석열이건 둘이 다르다는걸 구별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척결할 문제를 뭉개는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울산, 원전건 부터 대장동까지 속히 처리하고 나라를 다시 정상화하자
2022-01-26 08:21:27
단일화는 필수적이지만 서로 자기가 해야 한다는게 문제지 김대중 김영삼이 단일화에 성공한 적이 없잖아 백팔십석의 거대악에 국힘의 백여석 으로도 향후 삼년 가까이 몽니 당할 텐데 원내교섭단체 될까말까한 당에서 대통령된들 뭘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