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발 확실시될 때 선제타격…평화에 매우 중요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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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6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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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자신이 언급한 북한 ‘선제타격’과 관련해 “선제타격을 바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해 치명적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안보에 매우 중요한 애티튜드(자세)”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토론회에서 “연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제타격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국제관계에 있어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명확히 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안보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변화와 전환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국민들의 인식이 국가 안보와 평화를 든든히 지켜주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자유, 인권, 이것을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라는 가치는 현대 문명국가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다. 이런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협력하고 경제, 외교 현장에서 경쟁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민주주의, 법 지배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는 나라끼리는 전쟁하지 않는다”며 “국제평화는 민주주의, 인권, 자유, 법치 이런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런 가치체계에 동의하는 어려운 나라들을 경제, 사회적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것은 먼저 성장한 나라의 국제적 책임”이라며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이나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 할 때 국제사회 리더로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고, 이것이 우리 안보, 평화, 번영을 공고히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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