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중단쇼’ 그만하라…새빨간 거짓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News1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네거티브 중단쇼’ 하지 말고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거 때마다 상황에 따라 네거티브에 대한 입장을 바꿔왔다”며 “오늘(26일) 대국민 약속을 하자마자, 국회 법사위에서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씨 관련 몰래 녹음’을 틀었고 강득구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계좌에 ‘요건도 안 되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선거용 ‘눈속임’이라고 ‘쇼’라는 것이 90분 만에 입증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며 “이제 자신의 패륜 욕설과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했던 ‘잔혹사’가 드러나려고 하니 같이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