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미사일 강력 규탄…대선후보 공동선언 거듭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여야 대선 후보 대북 공동선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이 오늘(30일) 아침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엄중하게 규탄한다.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며 “2017년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으로 되돌아갈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북한의 도발과 대선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여야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야당 대선 후보들이 이에 응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우리 군과 정부는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