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설날인 1일 호남을 찾아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을 올라 해돋이를 지켜봤다. 이날 오전 4시30분쯤 등반을 시작한 이 대표는 오전 7시쯤 서석대에 등정했다. 일행은 ‘호남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저희 국민의힘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2030세대가 저희에게 2021년부터 많은 지지를 준 것처럼 2022년에도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호남, 광주·전남·전북에서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가서겠다는 의지로 오늘 무등산 서석대를 등반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에 꼭 호남이 2022년 정치개혁의 선두에 서서 3월9일 개표방송에서 많은 국민들을 놀라게 해주시고 호남은 텃밭이라는 타성에 젖은 민주당이 두려워하게 해주시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설 전 계획했던 호남 방문을 연휴 이후로 미룬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밤 심야 고속버스틀 타고 한발 먼저 광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윤석열 손편지’는 지난달 25일부터 호남인에게 발송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의 호남에 대한 진심, 손편지를 비롯한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해 오롯이 주민들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3일부터 전라남도 다도해를 돌며 호남 민심 잡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수정당 정치인들은 호남에 와서 5·18 행보 정도로 국한했었는데, 저희는 호남 구석구석을 돌며 호남에 대한 저희의 진심을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모레(3일)부터 다도해 해역을 돌며 도서 지역의 민원이나 현안을 공약화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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