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5% 이재명 38.1% ‘양강 회귀’…안철수 7.8%[공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일 15시 43분


차기 대선 판세가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강 구도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깜짝 상승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도로 한자릿수대로 주저앉았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3.5% 이재명 후보 38.1%로 나타났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4%포인트였다.

이어 안철수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8% 순이었다.

윤석열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올랐고, 이재명은 0.2%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철수도 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윤석열은 경기도와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재명보다 앞섰다. 윤석열은 서울(윤 44.5%, 이 36.5%), 부산·울산·경남(윤 49.4%, 이 30.6%), 대전·세종·충청(윤 48.6%, 이 37.2%)에서, 이재명은 광주·전라(이 59.2%, 윤 23.1%)에서 우세했다. 경기·인천(이 42.3%, 윤 40.5%)에서는 양자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3.7%)와 30대(46.4%), 60대 이상(52.8%)에서는 윤석열이, 40대(51.5%)와 50대(50.4%)에서는 이재명이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물은 결과‘야당 후보로 정권교체’ 응답이 54.4%로 과반을 훌쩍 넘겼고,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 응답은 38.2%에 그쳤다. 한달 전 조사 대비 정권교체 응답은 9.0%포인트 늘어난 반면, 정권연장 응답은 2.3%포인트 줄었다.

정권교체를 선택한 응답자(544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을 선택한 응답이 73.7%에 달했다. 안철수는 16.8%, 김동연은 1.6%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38.0%, 국민의힘이 2.8%포인트 오른 35.1%로 양당이 동반 상승했다. 이어 국민의당 10.0%, 정의당 2.7% 순이었다.

‘가장 거짓말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를 물은 결과, 이재명 52.8%, 윤석열 40.3% 안철수 1.6%, 심상정 0.9%, 김동연 0.7%로 나타났다.

‘당선 후 공약을 변경할 것 같은 후보’는 이재명 42.0%, 윤석열 40.6%, 안철수 4.7%, 심상정 2.0%, 김동연 1.3%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RDD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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