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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日미사일 비난에 반발…“주권국 내정 간섭”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2 08:13
2022년 2월 2일 08시 13분
입력
2022-02-02 08:13
2022년 2월 2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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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일본 측 비난에 대해 “주권국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하지 못할 침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2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민경무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 게시물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이 또 다시 우리의 합법적이고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에 대해 악랄하게 걸고 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진행한 미사일 시험 발사들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활동 일환”이라며 “특정 나라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우리의 시험 발사로 인해 주변 나라들에 위해를 준 것도 없다”고 했다.
또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합법적 권리”라며 “그러나 일본 당국자들은 우리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일본과 지역 평화·안전 위협이라고 우겨대면서 망언을 늘어놨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 당국이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걸고 든 것은 곧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는 주권국가의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 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전범국인 일본이 우리나라 주권 행사를 위협으로 걸고 들며 국내외 여론을 기만하는 목적은 전쟁 불가능한 범죄국가를 보통국가로, 전수방위를 위한 자위대를 공격형 군대로 만들려는 불법 행위를 합리화하려는 데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는 장본인은 일본”이라며 “일본은 우리 국가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일체 적대 행위를 당장 걷어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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