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29번째 ‘석열 씨의 심쿵약속’으로 ‘낚시·여가 특구(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1000만 국내 낚시인의 표심을 겨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의 지정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8년 8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4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국민의 1/5 가량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되어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면서 특정장소로 몰리는 현상으로 인해 어족 자원 감소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윤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윤 후보는 “지역 내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낚시·여가 특별구역은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낚시 통제구역의 지정 절차를 개선하고 낚시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으로 복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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