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로고와 당명 개정 등을 총괄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슬로건을 제안하고 프로필 사진을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손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프로필 사진은 가장 중요하다”며 흰머리가 가득한 이 후보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 대해 그는 “지난 경선을 위해 제가 촬영을 도와드렸던 사진이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인 명석하고 따뜻한 최고의 표정이 담겼으나 아쉽게도 당시에는 흰머리가 많으셨고 지금은 머리가 검어지셔서 고민 중…”이라며 “이 정도 사진을 다시 찍기는 어렵다. 그러나 내가 밤새 해결했다! 한 시간 뒤, 최고의 사진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약 한 시간 뒤, 백발이었던 이 후보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으로 변한 사진을 첨부했다. 손 전 의원은 “한올한올 검은 머리를 심었다. 10살 이상 젊어진 것은 물론 명석함, 따뜻함에 추진력과 실천력을 정성스레 심어드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는 “명명백백(明明白白) : 분명하고 명백함. 뭔가 확~! 다가오지 않나? 이재명명백백! 이재명 후보와 어울린다! 나는 내일까지 ‘이재명명백백’ 로고로 완성할 테니 여러분들은 이 슬로건에 적합한 이재명 후보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을 올려달라”며 “청렴결백한 이재명을 알려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는 절대 아니고…나를 불러대며 울부짖는, 우리 측 지지자들의 부름 받자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올라왔다.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판을 뒤집어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제안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재명명백백을 로고로 한다고 손혜원 의원이 의견 달라 한다. 이재에 밝은 이재명, 깡혜경 씨와 더불어 법카 횡령, 명명백백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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