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제가 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열심히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선거 한 달여 앞둔 상황 속에서 어떤 선거 전략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어제 진행된 4자 TV토론에 대해서는 “어제는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정도”였다면서 “우선 연금 공약에 대해서 네 후보 모두 다 찬성을 얻어냈다는 수확이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노총의 고용 세습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소기업 현안에 관련 “제가 중소기업 기업가를 그만둔 것이 16년 전인데,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다. 그동안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지적해 왔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창업 정책이 일자리 정책이 될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유일하게 남은 것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될 때, 그때 양질의 수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만들고 중견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자유와 공정과 사회적 안전망,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산업경제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서 살리고,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인재 육성, 두 번째로는 과학기술 투자,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산업경제 구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뿌리산업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 인재 육성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인력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모자란 지 파악하는 일이 먼저 아니겠냐. 앞으로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필요한 인력은 더 늘어날 텐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인력 충원 방법을 정말 적극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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