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전날 4자 TV토론에서 ‘RE100’ 용어를 잘 모른다고 대답해 여권의 질타를 받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될 사람이 무슨 ‘RE100’이나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서 일부 용어를 몰랐던 것이 정책적 약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앞으로도 좀 어려운 거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싶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토론 내용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는 “국민이 평가할 문제 아닐까 싶다”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가 배우자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를 통해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엄단해왔다고 말했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말씀은 못 들었지만 그렇게 해주신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오는 8일 추진되는 한국기자협회 주최의 대선 후보 4자 TV토론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토론도 다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실무 협상은 성일종 단장을 비롯한 협상단에 일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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