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4일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2018년 평창에서 하나 된 힘으로 평화와 인류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스포츠가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을 보았다”며 이렇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을 딛고 대회를 준비해온 우리 대표팀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팀 코리아’는 이미 우리의 자부심이다. 우리 국민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기억하며 한 명 한 명의 도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수고 많았다. 선수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고 안전을 확보해준 대한체육회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는 게 최우선이다. 국민과 함께 우리 대표팀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개회식이 열린다. 91개 나라,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오는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65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를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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