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4일 이 후보의 명절 선물을 챙기는 데도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추석 무렵 친척에게 보낼 명절 선물을 업무추진비로 구매하지 않고, 이 후보의 사비로 구매했다”며 “직원에게 직접 배송하라고 한 사실 또한 없다”고 부인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지난해 추석 무렵 업무추진비로 성묘 관련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없다”며 “비서실 직원에게 요청해 별도로 준비한 제수용품을 챙겨달라고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이용했다고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와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의 대화를 추가로 공개하며 A씨가 지난해 9월 업무추진비로 이 후보 친척들의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관용차를 통해 직접 배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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