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방문 윤석열 “4·3에 대한 위로,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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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5일 14시 01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와 광주를 방문하며 표심 훑기에 나선다. 2022.2.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와 광주를 방문하며 표심 훑기에 나선다. 2022.2.5/뉴스1 © News1
5일 제주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합당하게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윤 후보는 제주4·3에 대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점에 대해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희생자·유족 보상 문제는 얼마라도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된다면 합당하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오임종 제주4·3유족회장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강정마을 방문,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동문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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