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권 본부장은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선대본부 내 일부 인터뷰 내용은 개인 의견일 뿐 선대본부 입장과는 아무 관련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선대본부의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됐다”며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다음 단일화를 하려면 더 어려워진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쉬운 단일화로 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국민의당과의 ‘공동 정부론’에 대해서도 “당연히 가능하다”며 “못할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윤 후보도 같은 생각인지 묻는 질문엔 “그럴 것”이라고 짐작면서도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대본부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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