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입영 대기시간 제로화 추진”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8일 09시 10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3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8일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AI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에 따르면 청년들이 군복무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복무 기간, 그리고 전역 후 적응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9.9개월여에 달한다. 또한 청년들이 마주치는 병무행정은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딱딱하고 생소한 용어가 많아 군에 대해 호감을 갖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통해 입영 대기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AI입대코디네이터를 통해 청년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군사특기, 입대시기, 입대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순위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과특기별, 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하여 AI 입대코디네이터의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다.

AI 입대코디네이터를 통해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도록 한다. 이어 모집병 규모 확대로 입영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모집 대상자들이 군사특기, 입영시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신병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입대 선호시기(상반기)의 입영인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 후보는 정부 중심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 병무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있는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간 간 협업으로 취업 맞춤특기병을 활성화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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