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권교체 대의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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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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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9일 “정권 교체 대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경우가 본선에 패배했을 경우보다 경선에 패배했을 경우”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경선에서 패하면) 참으로 힘들고 곤란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며 “경선 후 본선까지 그 시간 동안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는 침묵으로 일관해야 하고, 경선 승리자의 선거 지원을 하면서 본선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 뛰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대선이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돕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오는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동성로에 나오라고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또 홍 의원은 추후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TV’에서 윤 후보와 대담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전날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일정 확정 시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고민 끝에 그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국정을 더 맡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의 기간은 짧지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며 “민주당과 저는 모든 역량과 정성을 모아 국민의 지지를 호소 드리겠다. 그래서 3월 9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이라며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극도로 자제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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