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 가수 영탁의 ‘찐이야’, 1990년대 가수 쿨의 ‘아로하’, 마마무의 ‘HIP’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홍보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송으로 활용할 로고송 15개를 발표했다.
홍보본부는 윤수일의 ‘아파트’, 영탁의 ‘찐이야’, 이자연의 ‘찰랑찰랑’ 등 트로트를 비롯해 비교적 느린 템포의 ‘아로하(쿨)’,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등을 편곡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마마무의 ‘HIP’도 유세곡에 포함됐다.
특히 윤수일의 ‘아파트’의 경우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 실정인 부동산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치고 힘든 국민의 삶에 윤석열 후보의 로고송이 일상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잔잔한 곡을 다수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이 실시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로고송 공모전’에서 입상한 세 개의 곡도 유세차에서 들을 수 있다.
홍보본부는 “최종 8곡의 공모전 입상작 중 최우수상을 받은 ‘될꺼니까(남봉근)’와 우수상 ‘Everybody Fighting(이정용)’, 장려상 ‘KOREA(노희섭)’가 공식 로고송으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홍보본부는 “정권교체의 염원을 담아 국민이 직접 만든 곡을 로고송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당과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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