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토익·한국사 등 공인성적 인정기간 5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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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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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응시료 등 경제적 부담 크게 낮출 수 있을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토익(TOEIC)과 한국사능력시험 등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통상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연장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시생과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37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를 공개했다. 연장할 경우 수험생들이 절감한 응시료는 한 해에만 약 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어와 한국사능력시험 등 공인성적은 채용시장에서 ‘필수 스펙’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2년에 불과한 공인성적 인정 기간은 다소 짧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현재 5급, 외교관 등 일부 공무원 채용에만 적용되는 5년의 공인성적 인정 기간을 공공부문 채용 전면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도 공인성적 인정 기간을 자율적으로 연장하도록 유도해 공시생과 취준생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체 인정 기간 2년이 지나면 성적조회가 불가능한 토익, 토플 등 시험의 경우 인정 기간 만료 전에 공인성적을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최대 5년까지 정부 보증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안이다.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인성적 인정 기간을 3~5년 등으로 연장하면 정부 지원사업 및 우수기업 인증제도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공약이 시행되면 청년들이 공인성적을 갱신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 응시료 등 경제적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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