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에 따르면 강 청장은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2021 방사청-CSIS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호혜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 간 방산 분야 협력 방안으로 “공동개발·생산·마케팅으로 이어지는 협력 형태, 미 방위산업 공급망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첨단 분야 기술개발 협력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바이든 정부에서의 한미 방산 협력’을 주제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콘퍼런스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와 업계·전문가들이 참석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방산·획득 정책을 짚어보고, 한미 방산 협력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방사청이 전했다.
또 한미 양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방산 협력 유망 사례인 Δ한화디펜스-오스코시의 차세대 장갑차(OMFV) 사업과 ΔLIG넥스원-레이시온의 2.75인치 유도로켓 사업 Δ5세대(5G)·차세대 통신 분야 협력 등도 논의했다.
특히 방사청은 ‘국외구매시 국내업체 참여를 강화하는 한국산 우선 획득 제도’와 ‘쿼터제 및 가치 축적을 포함하는 산업협력 제도’를 한미 주요 방산업체에 소개했다.
방사청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한미 정부 간 연례협의체 ‘한미 방산기술위원회(DTICC)’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