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을 2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1%포인트 격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 접전을 벌였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는 35% 동률을 기록했는데, 이 후보는 이 때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순이었다. 2주 전보다 안 후보는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서울에서 43%를 기록하며 이 후보(28%)를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38%), 윤 후보(3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는 6%로 집계돼 69%를 얻은 이 후보에 밀렸다. 반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가 53%를 얻어 20%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가 34%, 이 후보가 3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한달 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4~6일 조사 당시 윤 후보의 지지율은 26%였지만, 매주 2%포인트씩 상승해 지난달 11~14일 31%, 지난달 18~20일 33%, 지난달 25~27일 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37% 범위 내를 유지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율은 윤 후보 37.7%, 이 후보 34%, 안 후보 9%, 심 후보 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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