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3·9 재·보궐선거 러닝메이트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약 30분간 진행된 비공개 티타임에서 윤 후보는 각 지역구 선거 유세를 돕겠다며 대선과 재·보선 동반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서울 종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서울 서초갑), 정우택 전 의원(충북 청주 상당), 김학용 전 의원(경기 안성)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 후보와 비공개 티타임을 가졌다.
조은희 전 구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재·보선 공천 지역구에 특별히 선거운동을 같이하겠다며 일정을 잡아줬다. 뭐든지 지원하겠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정우택 전 의원은 “윤 후보나 우리나 다 선거 동기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이번에 뭉쳐서 잘 해보자,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까지 보선에서 압승을 거둬서 대선에서도 대승 거두자는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윤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질문에 “윤 후보나 저나 현재 문재인 정권이 정말 국민들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실정, 폭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을 몸으로 겪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대가 있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데에 대해서는 완벽한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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