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쭉발 나 없는 10분새 발생, 사과…다른 시비 걸면 곤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후보가 이른발 ‘쭉발’(오른쪽)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알린 뒤 “앞으로 세심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자신이 자리를 비운 10여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는 해명에 대해 진보진영이 ‘창밖이 어두워 시간이 한참 지난 것 같고 윤 후보가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로 교체한 것을 볼 때 이 대표 해명도 믿을 수 없다’고 공격하자 “열차는 오후 4시38분 운행을 종료한 까닭에 터널 구간을 지났을 때 모습이다. 마스크를 교체한 것이 뭔 문제냐”며 트집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받아쳤다. (SNS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쭉발’에 대해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이었다며 사과와 함께 진보진영에서 엉뚱한 트집까지 잡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13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잠시 방송칸에 10여분간 방송을 하러 간 사이에 저와 약 1시간 가까이 장시간 무릎을 맞대고 앉아 대화한 윤 후보가 다리에 경련이 와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며 “후보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후사정과 관계없이 잘못된 일이고,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겠으며 열차 반납 전 청소를 완벽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주식 애널리스트인 방송인 송기훈씨가 “이준석이 방송 칸에 10여 분간 다니러 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10분 만에 타임슬립을 했는지 창밖은 어두워지고, 윤석열의 옷차림은 바뀌었고, 마스크(당로고가 새겨진 새 마스크)도 바뀌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받아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10분만에 창밖이 어둬워졌느냐’는 부분에 대해 “열정열차의 13일 운행 종료시각은 오후 4시38분으로 저녁에 운행한 적이 없다”며 “터널구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는 탑승중 환복한 적이 없고 후보가 당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로 바꿔 낀 것이 무슨 문제이냐”며 그야말로 생트집 잡았다고 혀를 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