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인사들의 인터뷰를 담은 ‘명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내 말은 아주 잘 듣는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이 후보 공식 온라인 선거영상 플랫폼 ‘재밍(재미+ing)’을 통해 진행한 ‘명터뷰’에서 “재명이는 말 잘 듣는 동생이야?”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이고 추 전 장관은 1958년생이다.
추 전 장관은 ‘재명이랑 어떤 사이냐’는 물음에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재미있다 재미연대, 명랑하고 추진력 있다 명추연대”라며 “함께 손잡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에 대해 “굉장히 자상하고 친절하다”고 했다.
또 ‘재명이 진짜 미애가 키웠어?’라는 질문에 “진짜지. 내가 당 대표였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공천장에 서명하고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국을 다녔는데, 특히 재명이가 좀 외롭더라고”라며 “그래서 찐하게 연설해주고, 손 꽉 잡아주고 파이팅해주고 했지”라고 했다. 2018년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추 전 장관은 민주당 대표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선공약을 잘 지킬 것 같냐’는 물음에는 “안 지키면 내가 멱살 잡는다”며 주먹을 불끈 쥔 채 “내가 미리 경고하는 건데, 이 누나 무서운 거 알지?”라고 했다.
한편, 이날 추 전 장관 외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현신대전환위원장 등도 인터뷰에 출연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보다 이 후보가 나은 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석열이는 잘 모르고 깡통이고, 여기(이재명)는 달통이고”라고 했다. 이어 “재명아 힘들지? 대통령 되기 원래 힘든 거야. 수많은 화살을 맞고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네가 자랑스럽다”며 이 후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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