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위대한 김정은’ 띄우는 北…보고대회선 김여정도 조명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6 12:29
2022년 2월 16일 12시 29분
입력
2022-02-16 12:29
2022년 2월 16일 12시 2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북한이 김정일 80회 생일 중앙보고대회를 량강도 삼지연에서 진행하면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후계 정당성과 유일적 영도 체계를 부각, 우상화 행보를 이어갔다.
16일 북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일 탄생 8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다뤘다. 대회는 김정일 동상 앞에서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 등 간부들과 참가자들은 눈발이 날리는 야외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김정일 개인에 대한 찬양과 함께 집권 시기 북한이 자주적 행보로 사회주의 세계 해체를 견딜 수 있었다는 방향의 업적 평가가 이뤄졌다. 당 위상을 강조하는 언급도 있었다.
고난의 행군에 대해선 “목숨은 버릴지언정 자존은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우리 인민이 스스로 택한 길”이라며 “자주적 인민 신념이 제국주의 폭제의 힘을 타승한 승리적 행군”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혁명 위업 계승을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 체제에 대한 충성, 헌신 당위성을 내세웠다. 특히 김 위원장에 대해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여러 차례 사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북한이 김 위원장 일가를 지칭하는 ‘백두 혈통’에 대한 부각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하늘아래 조선은 백두의 혈통을 받들어야만 살고 백두의 붉은기 아래에서만 강해지고 부흥한다”는 언급이 이뤄졌다.
아울러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 영도를 충성심과 혁명 실천으로 받들어야 한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가 가리키는 승리의 한 길 따라 사회주의 강국 내일로 나가자” 등 발언도 나왔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생일 정주년이 있는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라면서 의미 부여하고 있다. 각종 계기 마다 선대 업적을 찬양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으로의 계승 정통성도 강조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총비서 동지 두리에 뭉쳐 주체혁명을 천년만년 대를 이어 계승”, “어떤 천지 풍파가 닥쳐와도 오직 총비서 동지 안녕과 절대적 권위를 옹위하는 결사대가 되겠다”는 등 표현이 제시됐다.
김정일 80회 생일 계기로 개최한 사진전람회에서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 동반으로 찍힌 사진을 두고 “혁명 위업 계승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만고불멸 업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설 명절 경축공연에는 김정은 고모 김경희가 2년 여 만에 등장했는데, 그의 출연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의 후계 및 체제 정통성과 일가 단합을 강조하는 배경이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올해 북한은 김일성 일가 찬양 행사인 6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을 예정하고 있기도 하다. 각종 행사 진행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일가 위상을 격상하는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혈통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올해 행보와 위상 변화도 관심 받고 있다. 김 부부장은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 중으로 평가받는 김 위원장 혈육에 해당한다.
김 부부장에 대해선 북한 내 실질적 2인자라는 시선도 있다. 대외 총괄 지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때 고위간부들과 동렬에서 참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이번 중앙보고대회 진행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 모습 이외에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여러 차례 화면에 별도로 조명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 부부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북한 매체에서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리일환, 김재룡, 김영철, 정경택에 이어 여덟 번째로 호명됐다. 정치국 위원보다 앞서 호명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날 호명 순서를 토대로 김 부부장의 직위 변동을 관측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행사 성격을 반영한 배치, 조명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트랙터 상경 농민들, 남태령서 경찰과 1박2일간 대치중
[단독]美의회, ‘조선업 강화법’ 발의… “트럼프측, 한달전 韓에 협업 문의”
여성 전자담배 사용률 4년 새 3배↑…우울감 경험은 6년 만에↓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