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와 관련해 “특히 청년층, 30대, 민간일자리, 제조업, 상용직,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 발표에 대한 분석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95만3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3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홍 부총리는 SNS에 이같은 발표 결과를 전하며 “코로나로 인해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해 힘들었던 때를 생각해 보면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100만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한 데 대해 남다른 감회가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번 고용에는 지난해 1월의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그간 우리 고용시장에서 관찰되어온 양적·질적 측면에서의 뚜렷한 개선흐름이 보다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전 연령층에서 고용 회복세가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그는 “30대 취업자 수는 2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40대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면서 “특히 3040 인구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0대 12만6000명, 40대 8만3000명으로 더 크다”고 짚었다.
이어 “청년층의 경우 인구가 17만8000명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32만1000명 크게 증가하면서 계절 조정 고용률은 역대 가장 높았고 확장 실업률은 낮았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인 전일제·상용직 근로자가 고용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그동안의 고용 시장의 양·질적 개선 흐름이 지속되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민간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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