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세차 사고에 尹측 교수 “서서히 침몰”…논란일자 삭제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16일 14시 33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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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 업무 자문을 담당하는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유세차 전복 사고에 “서서히 침몰”이라고 썼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유세차 전복 사고 사진을 올리고 “탑승자 두 분이 경미한 타박상만 입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적었다.

그는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라며 “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다친 상황인데 적절치 못한 글’이라며 비판했고 결국 이 교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에서 민주당 유세 트럭이 지하차도에 진입하던 중 옆으로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트럭은 무대장치가 설치돼 있어 약 4m 높이 였으며 높이 제한 3m인 지하차도의 천장과 부딪히며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인 지역 구의원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는 앞 유리창에 이마를 부딪쳐 병원에서 세 바늘을 꿰맸고 동승자였던 구의원은 어깨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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