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방어’ 공군 방공유도탄사→미사일방어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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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7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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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 유도탄 발사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2020.11.26/뉴스1
천궁-Ⅱ 유도탄 발사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2020.11.26/뉴스1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핵심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가 오는 4월 중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된다.

국방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국방부는 “‘국방개혁2.0’ 기본계획상의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부대 개편 취지를 반영하고,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및 ‘천궁-Ⅱ’ 등 주요 전력 증강과 병행해 주임무에 부합되도록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방공유도탄사령부의 임무가 ‘영공 및 군사 주요 시설에 대한 지대공 방어’였다면 개편된 미사일방어사령부에선 전략·작전적 공중위협을 감시하고 복합·광역·다층 미사일 방어 및 지역 방공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개편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군은 천궁-Ⅱ 전력화와 패트리어트 유도탄 추가 도입, 장거리요격미사일(L-SAM)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휘통제체계인 탄도탄작전통제소의 성능 개량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방부가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육군미사일사령부의 미사일전략사령부 확대 개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가 북한의 미사일을 감지해 요격하는 ‘방어’를 담당하고, ‘현무-
Ⅳ’ 등 공격용 미사일을 운용하는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가 북한 전략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북한은 올 들어 1월 한 달 동안에만 탄도미사일 6차례·순항미사일 1차례 등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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