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 정치보복 덮어 씌워…파시스트·공산주의자 방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이 대한민국에 안성맞춤!’ 안성 거점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권의 정치보복공세에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경기 안성 중앙시장에서 “자기가 진 죄는 남에게 덮어씌우고 남에게는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 선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내 편 네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한다”며 “누가 정치보복을 제일 잘했나. 진영 관계없이 국민 약탈 행위는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지 국민을 속이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사람들은 선거 전문가고 국민을 속이는 공작 전문가”라며 “민주당 정부는 평소에 친기업 적으로 갖은 알랑방귀를 뀌다 선거 때만 되면 노동자와 기업을 갈라치기 해서 선거공작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는 속지 말라. 늘 균형 잡힌 사고와 정책이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살찌게 하고 대한민국을 번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후보라고 자화자찬한다”며 “국민·국가의 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사법적 위기는 검찰수사 무력화시켜 그럭저럭 잘 넘어간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니 3억 5000만 원들고 온 사람한테 8500억이라는 돈 받아가게 만든 대단히 유능한 사람 맞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그걸 왜 김만배 일당에게만 주나 모든 시민께 나눠야지. 국민 약탈 아닌가”라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안성 지역공약으로는 “안성은 반도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만들자.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하면 안성을 반도체의 세계적인 거점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