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봉은사서 자승스님과 차담…종교계와 잇단 스킨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7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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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인 김건희씨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방문한 모습. (독자 제공)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인 김건희씨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방문한 모습. (독자 제공)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봉은사와 불교계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봉은사에서 자승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불교신문사 주간 오심 스님 등과 1시간가량 차담을 나눴다. 자승 스님은 봉은사 어른 스님인 회주(會主)로 있다. 오심 스님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제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시절부터 김건희 씨가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아 인연을 맺었다”며 “불교 고행상 전시회 등 여러 얘기를 나누다 봉은사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씨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긴 치마 정장 차림으로 수행원 없이 직접 차를 운전해 봉은사를 찾았다.

오심 스님은 “김건희 씨가 좋은 말씀을 들려 달라고 청해 참석한 스님들이 주로 ‘상생하고 봉사해 달라’ ‘불교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가 “여러 일로 힘들지만 지나치게 위축되지 말고 외부활동도 열심히 하라”고 권하자 김 씨는 “스님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잘 실천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앞서 김 씨는 14일 개신교 방송인 극동방송을 찾아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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