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 “동반 유세 등은 계획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잡지 인터뷰 등 조용히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통상적인 일 등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여권이 공격초점을 맞추고 있는 윤 후보의 ‘시력문제’에 대해서도 “병역판정용 엄정한 시력결과에 의문을 갖지 마라”며 괜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17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어퍼컷 세리머니 하는 걸 보니 씨름선수처럼 튼튼한 신체를 갖고 있던데 어떻게 군대를 못 갔냐, 부동시(不同視) 병역 면제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고 묻자 “아니, 눈이 안 좋으면 어퍼컷을 못 하냐”며 “그게 어떤 개연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윤 후보가 부동시인 건 병역 자료도 그렇고 나중에 따로 신체검사한 것도 그렇다”며 “검사로 임용됐을 때 했던 약식 신체검사 등이 약간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을 병역 판정을 위해서 하는 엄정한 시력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권이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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