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복합쇼핑몰 추진중…갈등 조장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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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8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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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전 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2.14/뉴스1 ⓒ News1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전 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2.14/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광주시장이 시민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는 이미 지난해 8월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뒤 (관련 현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8월 기자단 차담회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들이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긴 하지만 더 이상 미뤄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의 생존권 보호와 도시경쟁력 강화, ‘원정쇼핑’에 따른 불만 등을 판단해 상생방안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연말 시민들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대전환 특별추진위원회’에서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소상공인연합회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치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역 사회가 풀어가야 할 현안이고 광주시와 시민은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할 테니 정치권은 이 문제를 이슈화해 분열, 갈등을 조장하거나 지역 통합을 저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앞서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광주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코로나19로 시장 상인들이 2년 넘게 고통을 겪어 왔는데 전통시장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누구를 위한 후보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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