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에 “강력 항의… 즉각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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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2일 15시 38분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2022.2.3/뉴스1 © News1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2022.2.3/뉴스1 © News1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 주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올해까지 10년째 중앙 부처 고위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항의하고 행사 폐지를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정부는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억지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엔 고데라 히로오(小寺裕雄) 내각부 정무관이 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정무관은 일본 정부에서 통상 정치인이 담당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각 부(府)·성(省)·청(廳)의 부대신(부상)과 함께 ‘차관급’으로 간주된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제국 시기였던 1905년 2월 다케시마가 시마네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 고시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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