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응답률 25.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9%, 이 후보는 37%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같은 조사기관의 1주 전과 비교해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6%포인트 상승해 격차를 9%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줄였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5주차에 28% 지지율을 보인후 6주간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5주차에 39%를 기록한 후 지속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들어 상승곡선으로 바뀌었다. 다만 두 후보간 골든크로스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1%포인트 올라 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다, 무응답’은 11%로, 지난주 18%에서 줄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30대 이상 60대 미만에서 강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20대(32%, 이 후보 20%)와 50대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34%, 36%로 박빙이었다. 인천에서도 이 후보 39%, 윤 후보 35%로 접전이었다. 윤 후보는 충청, 경북, 부울경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 후보는 호남서 7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 41%, 이 후보 40%로 집계됐다.
당선전망 문항에서는 윤 후보가 48%, 이 후보가 37%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였지만 이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다.
후보 지지 강도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18%였다.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층의 87%, 윤 후보 지지층의 85%, 안 후보 지지층의 52%, 심 후보 지지층의 55%는 계속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권 심판론이 49%, 국정 안정론이 41%였다. 정권심판론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정안정론은 3%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 지지율 상승과 흐름을 같이했다.
투표 참여 의향 문항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6%,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1%였다. 비투표층(전혀+별로)은 3%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층의 93%, 윤 후보 지지층의 9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로는 이 후보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8%)’,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72%)로 나타났다. 안 후보 지지 이유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33%, ’다른 후보가 싫어서‘가 2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후보들의 외교안보분야 능력 평가 문항도 있었는데 이 후보 43%, 윤 후보 31%, 안 후보 10%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이 46%, 부정이 51%였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가 5%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7%, 정의당이 3%, 국민의당이 6%였다. 전주대비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번 조사에서 성장과 분배 중 어떤 것을 우선하느냐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69%가 ’성장‘을 꼽았고 ’분배‘는 2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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