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진성준 “尹어퍼컷, 검사들이 룸살롱서” 野조수진 “히딩크는?”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24일 15시 42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검사들이 룸살롱에서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이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진 의원은 이 후보가 연설에 앞서 카메라 위치 조정을 요청하자 “여러분 정리되는 동안 제가 아는 얘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엊그제 윤 후보가 어디에 가서 무슨 어퍼컷을 일곱 번을 했다는데, 제가 텔레비전 토론에 나가서 상대 패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게 물어봤다. ‘윤 후보가 복싱을 했습니까? 그 (어퍼컷)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라고. 그랬더니 ‘복싱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가 저에게 그걸 어떻게 배웠냐면, 몸에 익혔냐면, 검사들이 룸살롱에 가서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다가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더라”며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술꾼 후보를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 라마다로 보내야 하느냐”며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 청와대로 보내자”라고 외쳤다. 진 의원이 언급한 라마다는 라마다 호텔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의 발언을 접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히딩크 전 감독은?”이라고 물었다.

진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히딩크 전 감독도 룸살롱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어퍼컷을 익힌 게 된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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