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크라 지원 위해 연대해야…文 눈치보기는 레임덕 자초”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4일 16시 36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데 대해 “세계 3차 대전으로 확장될 수도 있는 중대한 국제정세 속에서 청와대는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명확히 밝히라”며 “눈치보기로 일관하며 세계평화와 동맹을 외면, 안보 레임덕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우리의 동맹 및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책임있게 연대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이 대선 국면이긴 하지만 국내 이슈에만 매몰돼 위험한 세계정세를 방관하고 침묵하며 살아가는 것은 세계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으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민주주의와 모든 민족과 국가의 자주와 독립은 지켜져야 한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1야당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정치공학적 계산 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정치권과 문재인 행정부의 빠르고 책임있는 결정과 행동을 촉구한다”며 “남의 위기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는 언젠가 우리도 똑같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점을 명심하고 세계 보편적 가치와 규범,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 대통령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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