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완전 결렬 아니다” 이용호, 단일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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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5일 09시 26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어떤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풀어가는 해법으로는 “두 분이 만나서 신뢰를 갖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윤 후보나 안 후보나 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50%가 넘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통합 후 총리나 장관 자리를 얻을 것이냐는 것은 구태에 가깝고 감동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두 분의 신뢰관계다. 그런 부분이 풀어지면 금방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문턱이 더 높아진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책임론까지는 아니고, 큰일을 도모하다 보면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천둥도 치는 법”이라며 “협상하는 데 있어서 소통 등이 매끄럽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감쌌다.

이 본부장은 또 민주당이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을 뼈대로 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안 후보와 제3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한 것에 대해선 “투표가 며칠 안남은 상태에서 제기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며 “크게 무게를 둘 만한 제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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