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DMZ 출입 쉬워진다…62억 투입 시설 정비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5일 10시 12분


일반 국민이 비무장지대(DMZ)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숙박 시설과 화장실이 설치된다.

정부는 25일 제32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 지원 사업 2건을 심의·의결했다.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에 54억8000만원,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 보수에 7억8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은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선을 넘나드는 평화의길 걷기 참가자들이 쓸 숙박 시설과 화장실을 짓는 사업이다. 숙소에 41억4000만원, 출입 개선과 안내소 설치에 5억5000만원, 편의시설 설치에 7억9000만원이 책정됐다.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는 비무장지대 출입 관리 설비를 구축하고 설비 유지 관리에 드는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무장지대 출입 관리 설비 구축에 4억원, 비무장지대 통합 유지관리에 3억6100만원, 사업관리비에 1500만원이 든다.

통일부는 “이번 안건들은 국민들의 원활한 비무장지대 출입이 연내에 가능토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비무장지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년도 사업 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예산을 원활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접경 지역과 DMZ 평화의길 활성화에 필요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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