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64명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출국은 희망하는 인원은 이번 주 내로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4일 저녁 6시 기준 우리 국민 64명이 현지에 남아 있다”며 “이분들 가운데 출국을 희망하는 36명에 대해서는 가급적으로 이번 주 내 철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현재 공항이 폐쇄되고 육로 이동도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어제 비필수 공관원 일부가 교민 가족과 동행해 리비프 지역으로 이동하려다 교통정체가 심해 다시 복귀했으며, 오늘 현지 시간으로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등 경제 제재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4대 다자수출 통제 제재의 일원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에 동참할 것이다. 여타 다른 제재 참여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