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위적 선제타격은 합법…평화타령에 북핵 노예” 尹 옹호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6일 10시 42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타령으로 북핵의 노예가 되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실상”이라며 선제타격론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격했다.

홍 의원은 청년들과의 소통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홍문청답(홍준표가 묻고 청년이 답하다)에 “선제타격을 두고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전쟁광이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선제타격은 자위적 선제타격과 예방적 선제타격이 있는데 자위적 선제타격은 유엔헌장 51조에 나와있는 합법적 조치이고 예방적 선제타격은 불법”이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라크, 시리아 원전 시설을 전쟁을 각오하고 예방적 선제타격을 가해 핵무장을 막은바 있고, 1994년 클린턴은 영변핵시설을 예방제 선제 타격을 하기로 했으나 전쟁발발을 우려한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반대로 좌절된바 있다”라며 “그때 선제타격을 해서 영변 핵시설을 궤멸 시켰다면 북은 핵개발을 추진하기도 어려웠고 당시 분위기로 남침은 불가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선제 타격은 유엔헌장 51조에 명시된 자위적 선제타격이고 대북 위성감시망이 키홀드로 인해 실시간 알수있기 때문에 결코 잘못된 안보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에도 선제타격에 대해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너무 거칠고 난폭해 선제타격을 하겠다고 했다. 이는 전쟁개시 아닌가”라며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네가지 원인 중 하나가 윤 후보다. 윤 후보가 자극적이라 북한이 군사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안보관이 부족하고 내용을 모른다. 평화는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 유지된다.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유약한 태도로는 오히려 평화가 위협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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