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 우리 국민 중 7명 출국 완료… 16명 국경으로 이동 중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7일 08시 21분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국민 7명이 추가로 출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 2명은 폴란드로, 5명은 루마니아로 각각 출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자는 이날 현지 체류 우리 국민 1명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인원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재입국했다가 다시 출국하기 위해 개별 이동하던 중 공관원과 합류했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루마니아 국경 검문소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 수는 총 57명(공관원 제외)이다. 이 중에서 철수 대신 잔류를 희망 25명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 16명이 우크라이나 출국을 위해 국경 검문소로 이동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중에서 루마니아로 출국을 시도 중인 인원은 12명이며, 특히 6명은 현재 국경 검문소 통과를 대기 중이다.

또 폴란드로 출국을 시도하고 있는 3명은 각각 검문소와 인근 도시에서 대기하고 있고, 나머지 1명은 슬로바키아로 향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낮 12시)쯤 우리 공관원 3명이 우리 국민 2명과 함께 루마니아로 출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들 공관원은 우리 국민 2명을 루마니아로 철수시킨 뒤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체르니우치에 남아 교민 이동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키예프 시내 폭격 등 위험으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현지시간 25일 오후부터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 우리 국민 대피·철수 업무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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